호가창의 원리와 필요성

보통 주식 매매를 할 때 차트와 함께 항상 켜 두고 있는 것은 호가창 이다.

차트만 보며 매매하는 고수들이 있듯이 호가창만 보며 매매하는 고수들도 있다.

그만큼 호가창은 중요하다. 호가창이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호가창이란

호가창

파란색 네모 - 매도 호가 영역 (매도잔량/등락률/매도호가)

빨간색 네모 - 매수 호가 영역 (매수호가/등락률/매수잔량)

검은색 네모 - 체결 내역 (어떤 호가의 몇 개의 물량이 거래됐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줌)

초록색 네모 - 가격 요약 정보 (시작가/장중 고가/장중 저가/상한가/하한가 가 얼마인지 알려줌)

보라색 네모 - 글자마다 눌러보면 여러 가지 정보의 창들이 생성 (거래원/차트/뉴스 등등)

또한 설정창에서 자신에게 맞도록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호가창의 원리

호가창은 간단하게 구매자와 판매자가 등록한 주식의 물량을 보여주는 창이라 보면 된다.

상기의 예시 사진을 보자.

9,940원에 매도잔량이 3,319주다. 9,930원에 매수잔량은 3,674주다.

9,940원에 주식을 팔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등록한 수량이 3,319주 이고

9,930원에 주식을 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등록한 수량은 3,647주 인 것이다.

상기 종목에서 주가의 상승과 하락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냐면

  - A투자자 3,319주 매수 -> 9,940원 매도잔량 물량 A투자자에게로 감 ->

    9,940원에 매도를 등록한 투자자들은 매도 완료 -> 주가 한 호가 만큼 위로 상승  

  - B투자자 4,000주 시장가 매수 -> 9,940원~9,980원 매도잔량 물량 A투자자에게로 감 ->

    9,940원~9,980원에 매도를 등록한 투자자들은 매도 완료 -> 주가 다섯 호가 만큼 위로 상승  

  - C투자자 3,674주 매도 -> 9,930원에 매수를 등록한 투자자들은 매수 완료 ->

    주가 한 호가 만큼 밑으로 하락

  - D투자자 9,000주 시장가 매도 -> 9,930원~9,890원에 매수를 등록한 투자자들은 매수 완료 ->

    주가 다섯 호가 만큼 밑으로 하락

이런 식으로 주가는 상승 하락을 하게 되는 것이다.

 

 

호가창의 필요성

매매를 할 때 호가창의 필요성에 대한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단타 매매나 스캘핑 매매를 하는 투자자라면 호가창을 보면서 매매하는 것이 좋다고 보고

스윙이나 중장기 투자자들은 굳이 호가창을 보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호가창은 차트와 더불어 실시간 중계를 하는 역할이라고 볼 수 있는데

호흡을 길게 가져가는 투자자들이 호가창을 딱히 볼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기 매매자라면 짧은 시간 동안의 등락률로 수익을 노리기 때문에

지금 이 주식이 매도잔량이 얼마나 쌓였는지  너무나도 많이 쌓이고

답답해서 변동성이 크게 안 나올 것 같다던지

매수잔량이 너무나도 빈약해서 한번 무너지면 적은 돈으로도 급락을 할 수도 있으니

집중해서 보고 있겠다던지 이런 식으로 상황을 예측하며 매매를 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장 초반에 세력주 단타 매매를 주로 하는데 호가창을 잘 보지 않는다.

시나리오를 짜서 매수하고 내가 원하는 호가들에 미리 분할매도를 걸어놓는다.

그리고 하락할 경우에 대비하여 2차 분할매수할 가격에 시세알림을 해놓는다.

처음에는 호가창과 차트를 보고 매매하였는데

실제로 장 초반 상승하는 세력주의 호가창은 정신이 없고 눈이 안 따라갈 정도다.

그걸 계속 보고 있으면 내 심리가 너무나도 급해져서 제대로 된 매매가 되지 않았기에

호가창을 잘 보지 않게 된 것이다. 보더라도 가끔 상황 파악 용도로만 확인한다.

본인의 성향이 호가창을 보고 대응을 잘하실 수 있는 투자자라면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다만 연습 매매로 잘 맞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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